[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정과 김혜민 9단이 여자국수전에서 격돌한다.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가 최정 9단과 김혜민 9단의 맞대결로 5~7일 오후 3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4연패에 도전하는 최정 9단. [사진= 한국기원] |
7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김혜민 9단. [사진= 한국기원] |
22기 대회부터 3연패를 기록 중인 최정 9단은 16강에서 김은지 초단을 꺾은데 이어 8강에서 김다영 3단, 4강에서 송혜령 3단을 누르고 4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최정 9단에게 맞서는 김혜민 9단은 2013년 18기 대회 우승자로 7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선다. 김혜민 9단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16강에서 오정아 4단, 8강에서 이영주 3단을 누르고 4강에 올라 전기대회 준우승자 오유진 7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열네 차례 맞붙어 최정 9단이 1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8년에는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나 최정 9단이 2-0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 9단은 "마음을 비우고 신나게 즐긴다고 생각하면 4연패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혜민 9단은 "오랜만에 오른 결승무대인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후회 없는 바둑을 두고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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