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앞서 PK 민심잡기 나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음성' 판정을 받으며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일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원내대표의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일정은 계획한대로 수행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연숙·서정숙 의원실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정책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
주 원내대표와 안 대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유는 지난달 26일 고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하던 한 취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가덕도 신공항 등 주여 지역 현안을 경청하고 예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해 당 차원의 메시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정상 업무에 복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지만, 오후에 예정된 배화여자대학교 2020학년도 온라인 필운대동제 강연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한다"고 밝혔다.
고 이 전 회장의 빈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정치권도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지난 4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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