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주요 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역전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대선 투표 시스템이 온전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변호사들이 (투표 시스템에) '의미 있는 접근 권한'을 달라고 요청해왔지만 그래봤자 뭐가 달라지겠냐"면서 "우리 (투표) 시스템의 무결성(integrity)과 이번 대선 자체가 이미 손상을 입었다"면서 "이점은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트럼프트위터] 2020.11.05 kwonjiun@newspim.com |
앞서 빌 스테피언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은 "수많은 개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용지의 개봉 및 개표과정을 참관하는 데 있어 미시간주 주법이 보장한 의미 있는 접근권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바이든 후보를 향하고 있다.
주요 경합주로 분류되던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애리조나주에서 승리를 거머쥔 바이든 전 부통령은 네바다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앞서 승리를 자신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역전패에 몰리자 즉각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에 나서는 등 불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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