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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사의 표명이 쏘아올린 개각설…與 "홍남기·강경화, 계속 가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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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표 반려 불구, 洪 리더십 상처...연말께 개각 가능성
여권 내부서 박영선·박능후·김현미·강경화 교체설 나와
노영민 靑 비서실장 바뀐다 말도...후임에 최재성 거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다시 개각설이 파다하다.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3억원' 주장을 지키지 못한 이후 사의를 표명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것.

청와대는 사의를 즉각 반려했지만, 홍 부총리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회에 오느라 듣지 못했다"면서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라고 말했다. 사실상 퇴진을 어느 정도 굳힌 듯한 언급이다. 후임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론할 정도로 스스로 사퇴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사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연말 개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 유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K뉴딜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경제 수장을 교체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0.11.03 kilroy023@newspim.com

◆ 홍남기·김상조 동반 교체 가능성...후임에 최운열·은성수·최종구·이호승 하마평

그러나 홍 부총리의 이번 사건으로 당·정·청 갈등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사표를 반려했지만, 홍 부총리가 리더십에 상처를 입어 경제부처 수장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위해 연말 예산정국이 마무리된 후 경제 투톱인 홍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모두 교체할 수 있다는 말이 흘러 나온다. 부동산 문제와 전세대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라인의 개편으로 쇄신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권 일각에선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라인 후임자로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은성수 금융위원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스핌 DB]

◆ 바뀔 가능성 높은 장관은 누구...스스로 사의 표명 홍남기·강경화, 서울시장 출마 박영선

연말 개각이 단행된다면 교체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미 중기중앙회 등에 후임 장관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공수처장 선출 이후 교체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오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반반이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검찰 내부 개혁 뿐 아니라 공수처가 정착될 때까지 최대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서다. 이 경우 추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근 기자에게 "추 장관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정부를 위해서라지만 강한 이미지가 너무 굳어졌다. 호불호가 뚜렷하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여권 내부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도 추 장관을 제외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하지만 추 장관 본인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강하게 원할 경우 여권 내에서 이를 만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임 대표인데다, 추 장관이 오랜 동안 서울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강경화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외 공관 직원의 잇따른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강 장관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연말 조기 개각설이 불거진 배경이기도 하다.

강 장관은 당시 "지금 제 리더십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국민들께서 그렇게 평가하시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평가를 하시면 거기에 합당한 결정을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복잡한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개각설을 부추겼고, 그 여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재직 1년 3개월로 장수 장관은 아니지만, 후임자 검증에 들어갔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기식 개각보다는 필요한 인사를 그 때 그 때 교체하는 방식의 개각을 선호해 이번 개각도 순차적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도 교체설이 나온다. 지난 2019년 1월 취임 이후 이미 2년 가까운 임기를 소화했고, 본인도 2022년 충북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이 파다하다. 후임으로는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가장 앞순위에 올라있다. 이 경우 연말연초 순차적으로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5~6개 부처 개각, 청와대 개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홍남기 부총리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이 반려하기는 했지만 경제부처 장악력에 약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어떤 식으로든 쇄신이 필요할 거다. 한계라고 말한 강경화 장관도 이제는 놔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뉴스핌 DB]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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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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