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독감 백신 사망 88명…"접종자 연령 분산돼 사망신고 줄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가 8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25일 일주일간 하루 10건 가까이 신고됐던 접종 후 사망사례는 일주일 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은 3일 0시 기준 2020~2021절기 독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로 1736건이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 신고 사례는 88건이다. 지난달 31일 집계된 83명에서 5명이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 불안 속에 정부가 고령자의 무료접종 대상자 범위를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한 가운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지부에서 어르신들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10.27 yooksa@newspim.com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건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첫 사망신고는 지난달 18일 인천 17세 남성이었다. 이후 19~25일까지 일주일간 60건이 신고됐다. 1일 10건에 가까운 사망 사례가 신고됐으나,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는 총 24건으로 줄었다.

질병청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독감백신 관련 백브리핑을 열고 최근 백신접종 사망사고 신고 사례가 늘지 않은 것과 관련 "이유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지난주 예방접종 대상자 대다수가 고령군이었다"고 밝혔다.

질병청 측은 이어 "지난주 예방접종을 받은 연령은 대다수가 고령층이었고 현재는 연령이 골고루 분산됐다. 이전보다 접종건수가 많지 않다"며 "기저질환자가 많은 고령층의 접종률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관련 국민들의 인식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전문가들과 이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다시 한 번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신고된 사망자 88명을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38명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이상도 35명으로, 70대 이상이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미만 8명, 60대 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12명, 경남 10명, 전북 10명, 전남 8명, 대구 8명 등 6개 지역에서 69.3%가 신고됐다. 이외 충남 5건, 부산 3건, 인천 3건, 강원 3건, 충북 2명, 광주 1명, 제주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59.1%(52건)는 독감 백신 접종 후 48시간 이후에 사망했다. 하루 내 사망자는 16건(18.2%)이었다.

질병청은 88건 중 8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8건 중 44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43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유가족이 부검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5건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83건은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 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고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으며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고(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독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만성질환과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