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올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72명…71명은 사인과 인과성 낮아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8:07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가 72건으로 집계됐다.

29일 질병관리청은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 기준 이상반응은 총 1551건이 신고됐다. 이 중 사망 신고 사례는 72명이었다. 이는 지난 26일 0시 기준 59명에서 13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독감 예방접종 부스 모습.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이다. 70대 이상은 전체의 86.1%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미만 8명, 60대 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경남 10명, 경기·전남 각 8명이다. 이 지역에서 나온 사망 사례는 총 38명으로, 전체 사망신고사례의 55%를 차지했다.

사망자 중 58.3%에 해당하는 42명은 독감백신 접종 후 경과 시간이 48시간을 넘었다. 하루 내 사망자는 12명(16.7%)이었다. 

◆ 접종 후 사망 72명 중 71명 백신과 사망 인과성 확인 안 돼

질병청은 72명 중 71명은 사망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72건 중 40건은 부검을 시행했고, 31건은 시행하지 않았으며 1건은 유가족이 부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개별사례별로 부검결과,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고 ▲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았으며 ▲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었고(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을 시행한 총 40건 중 1차 부검으로 사인을 확정할 수 있는 사례는 총 11건이었다. 사인은 대동맥 박리,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장폐색 등이었다. 그 외 29건은 부검결과 육안적으로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심비대 등의 심장관련 질환, 폐렴 등의 소견이 관찰됐다. 질병청은 이에 대해 추가검사를 진행중이다.

부검을 시행하지 않은 총 31건의 사례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천식, 만성신부전, 간경화,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의 심혈관질환, 부정맥, 악성종양, 뇌경색 등이 있었다. 임상적으로 기저질환의 악화로 인한 사망 및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질식사, 패혈증 쇼크 등)으로 판단됐다.

◆ 특정 백신 편중·동일 접종기관 접종 사례 없어

질병청이 백신과 사인 간 직접적인 원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사망 사례가 특정 백신 원액과 제조사에 편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망자들은 총 4개 원액, 7개 제조사의 42개 제조번호 백신을 접종받았다.

또, 사망자 중 동일한 접종기관에서 접종한 사례는 없었다. 이외 특이사항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 신고 사례가 70대 이상 연령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고,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성인과 소아에서는 같은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도 백신과 직접 인과성이 낮은 원인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피해조사반 검토 결과 사망사례와 독감백신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고 지속적으로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