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뒷면에 정답 적어올지 여부도 결정해야
비상상황 발생 시 KF-80이상 마스크 착용…"학습환경 변화 피해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다른 환경에서 치러지는 등 변수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년도와는 다르게 수험생은 마스크를 쓴 채 가림막이 설치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러야 한다. 시험장 안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방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신도들이 공양한 국화 위에 벌이 앉아 있다. 2020.11.02 alwaysame@newspim.com |
3일 입시전문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수능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긴 지문이 출제되는 1교시 국어영역은 가림막으로 시험지가 접히는 등 방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의고사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특히 1교시 징크스가 있는 수험생이 있는데, 가림막으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미리 비슷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장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발열 등 확진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지만,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KF-80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따라서 수능 당일 착용할 마스크 종류도 미리 선정하고 적응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발열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정해진 마스크를 미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가채점을 위해 수험표 뒷면에 수험생 본인이 작성한 정답을 적어올지 여부도 미리 결정해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 본인이 예상했던 것과 실채점 결과가 다르게 나올 경우 정답을 적어오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수험표에 정답을 적어오기로 결정했다면 미리 모의고사를 통해 정답을 작성해 소요시간 등을 점검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코로나19로 상황으로 최대한 동선을 줄이는 등 학습환경의 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해 수능은 위험지역에 방문해 자가격리 등을 사전에 원천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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