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애플은 오는 10일(현지시간)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애플의 초대장에는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란 제목이 달렸다. 이는 고(故)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과거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퇴장할 것처럼 하다, 다시 돌아서면서 했던 말이다. 잡스는 이 발언 뒤 신제품이나 새로운 기능 등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애플은 지난달 다양한 신제품 아이폰을 발표해으며, 지난 9월에는 애플와치 등을 발표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연말 이전에 독자적으로 설계한 프로세서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첫 번째 맥(Mac)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맥제품을 이날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그동안 14년을 함께 해온 애플과 마침표를 찍었다. 맥 시리즈에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고,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한 독자 설계된 프로세서인 애플 실리콘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는 자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시리즈'를 탑재해왔지만 맥 컴퓨터에는 지난 2006년부터 인텔의 칩(CPU)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애널리스트들은 새로운 맥 외에도 애플이 성장하는 액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팟을 개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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