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싹쓸이식 조업으로 수산자원 씨를 말리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고데구리(소형기선저인망 어구)' 불법 어업인들이 검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포항 영일만 해상 일대에서 촘촘한 그물로 해저 수산물을 싹쓸이식으로 조업하는 이른바 '고데구리(소형기선저인망 어구)'를 사용한 어선 A(4t급,자망) 호 1척을 적발해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B(55)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포항해경이 2일 포항 영일만 해상 일대에서 촘촘한 그물로 해저 수산물을 싹쓸이식으로 조업하는, 이른바 '고데구리(소형기선저인망 어구)'를 사용한 어선 1척을 적발해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사진=포항해경] 2020.11.02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조업을 들키지 않기 위해 어구를 바다에 숨겨놓고 주로 밤에 출항해 어구를 인양, 조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은 지난 10월 14일에도 불법 조업 중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자 어구를 끌던 로프를 절단하고 해상에 투기하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치밀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은 이들이 어구를 투기한 곳에서 불법 어구 일체를 인양해 압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불법 어업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해경이 압수한 불법 '고데구리(소형기선저인망 어구)'.[사진=포항해경] 2020.11.02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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