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증권사 AI활용 확산...면접부터 펀드운용까지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8:41

증권사, 하반기 공채에 AI면접 적용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분석 서비스 적용
KB증권, AI 간편 투자 증권사 진출 선언
"금융투자업계, AI적용 안착까지 시간 걸릴 듯"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인공지능(AI)기능이 증권업계에도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AI면접을 도입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는가 하면, 펀드 운용에 도입하거나 리서치 보고서 발간 등에 활용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은 올 하반기 공채에도 AI면접을 도입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채용필기시험 전형 등이 생략되고 AI역량평가로 대체된 것이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 AI면접을 도입해 직원채용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기능은 증권사의 리서치 분석에 주효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AI에 기반한 미국 주식 정보 서비스인 '에어(AIR)'를 새로 내놨다. 기존 AI 리서치 서비스를 개선한 것으로 미국 S&P500지수 종목을 포함해 해외 554개 종목의 기업 정보와 영문 경제 뉴스를 AI 뉴스 분석 엔진이 선별해 한글로 제공한다. 올 들어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면서 해외 증시 지수와 해외 기업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조치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KB증권은 이달 초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함께 AI(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AI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선언했다. 각 300억원씩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구조다. 금융투자 역할은 KB증권이, 자산운용 플랫폼 기술은 디셈버앤컴퍼니가, AI기술은 엔씨소프트가 제공하기로 했다.

KB증권은 "AI 간편투자 증권사는 자산운용을 로보어드바이저가 실행하고, 자산관리 자문은 AI가 제공한다"며 "가입 고객 1000만명, 관리 자산 10조원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AI자문을 바탕으로 만든 펀드를 선보였다. '신한 NEO AI 펀드랩'은 국내 첫 AI 기반 투자자문사인 '신한 AI'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운용되고 있다.

AI가 국내에 출시된 공모펀드 중 최고 펀드를 선정한 뒤, 금융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가장 양호한 성과가 예상되는 펀드만을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AI기술이 금융투자업계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AI는 미래가 아닌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이나 채용면접에 제대로 역할을 하기까진 수많은 시간과 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은행 등 타 금융권에선 부작용이 많다는 이유로 채용면접에 AI기능 적용을 없앤 곳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들도 AI를 면접에 수년 전부터 선도입했지만 인사팀 데이터상 부작용도 많아서 최근에는 줄여가기도 한다"며 "AI기능이 접목된 금융투자상품도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투자를 판단하기 때문에 대외적 변수에 따라 수익률이 변하고 매번 높은게 아니어서 AI가 업계에 자리잡는데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