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50대 남성이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같은 곳에서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한 남성이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로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올라가 경찰 및 소방대원과 대치 중인 가운데 위기협상반이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경기 소재 경찰서의 민원인으로 민원 처리가 늦어지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과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영등포구에서 마포구로 향하는 양화대교 2개 차선이 통제돼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2020.09.22 dlsgur9757@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화대교 아치 위에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기협상팀 3명을 투입해 이 남성을 상대로 아치에서 내려오도록 설득작업 중이다. 현재 경찰은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관 41명과 차량 10대를 투입했다.
앞서 이 남성은 지난달 22일에도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다 약 7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당시 경기 소재 경찰서에 제기한 민원 처리가 늦어지자 불만을 품고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le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