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달성군 소재 가창댐의 안전진단을 위한 수중 탐사활동 중 실종된 잠수사 A(45)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전 11시1분쯤 실종된 지 하루만이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색 재개에 들어간 소방·민간 합동수색팀이 댐 수중취수구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A씨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소방.경찰당국은 실종 당일인 28일에 이어 이날 민간잠수사 5명을 포함 구조.수색인력 18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전개해 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중작업 중임에도 댐의 취수구가 가동되는 바람에 강한 유속으로 A씨가 취수구에 빨려들어가 숨진 것으로 보고 가창댐 관리감독 기관과 댐 관계자를 상대로 취수구 흡입 밸브가 열려 있었던 이유 등 안전규정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가창댐에서 안전진단을 위해 민간업체 소속 잠수사 2명과 보트 운용자 1명 등 3명이 수중탐사를 진행하던 중 A씨는 실종되고 또 다른 잠수사 1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수면으로 올라와 119에 구조됐다.
대구 달성군 소재 가창댐의 안전진단을 위한 수중 탐사활동 중 실종된 잠수사 A(45)씨가 하루만인 29일, 댐 수중취수구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0.10.2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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