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800선 회복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밤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29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6%(24.94포인트) 하락한 2320.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9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2억원, 44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차(-2.31%), 삼성전자(-1.86%), 카카오(-1.44%), SK하이닉스(-1.57%)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7%)와 셀트리온(3.30%), LG화학(1.25%)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통신업(-2.53%), 보험(-2.46%), 건설업(-2.2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31%(2.52포인트) 오른 808.7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15.18포인트) 내린 791.02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수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1억원, 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3.22%), 에이치엘비(2.47%), 제넥신(2.38%), 씨젠(2.28%), 셀트리온헬스케어(2.23%)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02%), CJ ENM(-0.88%), 카카오게임즈(-0.22%) 등은 하락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