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8일 오후 1시 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폐기물처리장 내에 있던 근로자 등 3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를 비롯한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불로 폐기물처리장 쌓여 있던 고무류와 화학합성제품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지상에서 수백m까지 치솟아 인천시내 전역에서 200건 가까운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폐기물처리장 화재 현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박준서씨 제공] 2020.10.28 hjk01@newspim.com |
소방당국은 소방관 8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으며 인명 수색도 계속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쌓여있는 폐기물에 불이 붙은 데다가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불길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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