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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가족들 눈물 속 영결식 엄수…수원 선영서 영면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0:29

서울삼성병원 암병동에서 50분 가량 영결식 진행
한남동 자택·화성 반도체 사업장 들러 수원 장지로

[서울=뉴스핌] 심지혜 구윤모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엄수됐다.

이 회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자신이 일궈낸 사업장을 둘러보며 파란만장했던 78년의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유족들이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비공개로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28 photo@newspim.com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엄수된 이 회장의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 회장의 동생 이명희 신세계 회장, 조카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에 위치한 강당에서 약 50분 가량 진행됐다.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 만큼 영결식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치고 나온 유족들은 슬픔에 가득찬 표정으로 건물을 나와 준비된 버스에 몸을 실었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이 회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8시55분쯤 장례식장을 떠났다.

운구행렬은 이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집무실이었던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화성 반도체 사업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임직원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수원의 가족 선영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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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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