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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차 ID.3, 유로앤캡 최고 등급 획득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0:24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0:24

앞좌석에 중앙 에어백 장착…머리 부딪힘 예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폭스바겐은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ID.3가 유로앤캡(Euro 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신차의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되어왔다.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인기 있는 신모델들의 안전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온 유로앤캡은 테스트에서 표준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성에 대한 시험 절차와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차 ID.3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전기차 모델 ID.3의 모든 테스트 부문(성인 및 어린이 승객, 교통 약자 보호 및 안전 보조 시스템)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이사회 임원 겸 기술개발 담당 총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이번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 결과는 ID. 팀 전체의 큰 성과"라며 "MEB 플랫폼 개발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안전 성능을 갖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반영했으며, 이번 ID. 3의 유로앤캡 5스타 획득을 통해 그 성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ID.3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운전석 및 조수석의 성인 기준 87%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더 높은 점수인 89%를 얻었다.

탑승자 보호 평가는 정면 및 측면 충돌, 경추 손상 테스트 등을 통해 운전석 및 조수석의 승객 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사고 발생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는 정·측면 충돌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의 보호 수준을 기본으로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승객 보호뿐만 아니라 충돌이 임박했을 때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이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 약자들을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지도 테스트 대상에 포함한다. 심사위원들은 추가로 기본 옵션인 보조 시스템에 높은 중요도를 부여했다.

ID.3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래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교통 약자 보호 부문 전체 테스트에서 71%의 점수를 얻었다.

ID.3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앞 좌석에 중앙 에어백이 장착돼 충돌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

높은 수준의 안전 보조 시스템 역시 옵션으로 제공된다. 속도 예측 탐지 기능을 탑재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160km/h 이하에서 운전 보조가 가능한 트래블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기능이 탑재된 블라인드 스팟 센서, 이머전시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주행에 도움을 준다.

ID.3가 유로앤캡 최고 등급인 5스타 획득하면서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 및 T-크로스에 이어 최고 등급 획득을 이어가게 됐다.

ID.3의 유로앤캡 테스트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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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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