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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40대 언론인 국장급 보좌관 임용 강행 논란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09:12

익산시 출입기자단, 정 시장에 합당한 이유 공개 요구
특혜성 인사 의혹 해소 안되면 검찰 수사 의뢰 키로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대외협력보좌관(국장급)으로 40대 중반의 언론인 출신 A씨 임용을 강행하면서 보은성 특혜인사, 독선인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익산시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번 대외협력보좌관 임용을 두고 민심과 동떨어진 불통인사, 오기인사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정헌율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사를 밀어붙이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사진=뉴스핌DB] 2020.10.26 gkje725@newspim.com

익산시는 지난 6월 관광자원개발과 기업유치 및 민자유치 활성화 등 관광·산업분야에 대해 부시장을 보좌하기 위해 '관광산업정책보좌관'을 두겠다며 행정기구설치조례 시행규칙을 마련했다.

시는 석 달 후 '관광산업정책보좌관' 자리를 없애고 시정 주요현안 및 대외협력 업무에 대해 시장을 보좌하도록 하겠다며 '대외협력보좌관' 자리를 마련하는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나섰다.

이에 익산시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고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관광산업정책보좌관' 임용을 계획했으나, A씨를 채용하기 위한 근거가 부족하자 임용 기준에 맞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8일 A씨는 그동안 다니던 언론사 사회부장 자리를 그만두고 의원면직 처리됐다.

이를 두고 시가 '대외협력보좌관' 임용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팎으로 논란이 일 것을 예상하고 비난여론으로 인해 자칫 채용이 어려울 것에 대비해 배수진을 치며 정헌율 시장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시는 지난 20일 A씨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무리하고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 등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A씨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헌율 후보가 익산시장으로 당선되는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졌다.

익산시 출입기자단은 지난 20일 긴급임시총회를 열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A씨의 대외협력보좌관 임용과 관련해 정 시장에 합당한 이유를 공개 요구키로 결정했다.

또 특혜성 인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관련 내용을 정 시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정 시장은 요지부동으로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A씨의 임용을 강행처리할 태세로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9월 "익산시 권언유착 짬짜미 인사 '특별수사'를 청원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커진바 있는 이번 A씨 임용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의원은 "30년 이상을 근무해도 국장은 고사하고 과장 승진도 못하고 퇴직하는 공무원이 수두룩한 마당에 40대 중반의 국장급 보좌관 임용이 말이 되느냐"며 "정헌율 시장의 원칙과 기준 없는 인사행정이 시청 공무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무력감을 안겨줘 자칫 행정력 손실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성토했다.

gkje7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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