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작품·고미술품·민화 등 270여점 26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케이옥션이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프리미엄 경매를 연다.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비롯해 한국화와 고미술품, 주얼리, 현악기, 민화 등 270여점 약 26억원 규모로 출품된다. 이중 근현대작품과 고미술품은 100점이며 약 9억원어치다.
이번 경매에 눈에 띄는 것은 'Wokrs on Catalogue' 섹션으로 이우환, 정상화, 김창열, 윤형근, 이대원 등 한국 최고 작가들이 전시를 위해 발간한 도록에 직접 그림을 그린 희귀본 도록 11권이 출품된다. 작가가 선물을 위해 도록에 직접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이며, 전시와는 또 다른 작가의 손맛과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우환 도록 표지 [사진=케이옥션] 2020.10.23 89hklee@newspim.com |
한국 현대 민화 작가 20명의 작품, 20점도 자선경매에 오른다.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민화들로 대중에게는 익숙한 모란도, 책가도부터 현시대의 소재가 들어간 민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는 어린이 양육 지원기구인 한국 커매션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자립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시작한다. 경매를 마감하는 11월 3일까지 누구나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에 앞서 전화 후 사전 예약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 후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본인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온라인으로 응찰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 날인 11월 3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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