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들 납치와 저금리 대출 등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고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 사기) 조직원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0.20 obliviate12@newspim.com |
부산 남부경찰서는 아들을 납치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려고 한 혐의(사기 등)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아들이 보증을 섰는데 돈을 갑지 않아 납치했고 지금을 머리를 다쳐 중상이라며 돈을 내면 풀어 줄 테니 전화를 끊지마라고 B(60)씨를 속였다.
같은 날 오후 2시8분께 부산진역 7번 출구에서 B씨를 만나 1200만원을 건네받다가 접선 장소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도 최근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 5명에게 총 786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현금 송금책 C(3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받아 송금하면 건당 30만원을 받기로 한 C씨는 지난 15일 1060만원을 편취하려다가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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