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법적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권리와 보호를 명확하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프란치스코'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카톨릭 뉴스 통신이 전했다.
교황은 영화제작자 에브게니 아피니브스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생애자들도 주님의 자녀이며 가족의 일원이 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누구도 이로인해 버림 받거나, 비참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동성 결혼(허용)법률"이라면서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한 이후 동성 커플의 법적 보호를 명백하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동안의 카톨릭 교회의 공식 가르침과도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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