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추가됐다. 엿새째 두자릿수를 유지해지만, 지난 7월29일 이후 84일만에 최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선박 선원과 프랑스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16명이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이 추가돼 누적 2만542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69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만에 세 자릿수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성급하게 단계를 조정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1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은 57명, 해외유입은 34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110명으로 세자릿수까지 올라간 이후 16일부터 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 엿새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는 가족·지인 모임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등 요양시설·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가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 순으로 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발생 확진자 57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3명, 경기 21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10명, 대전 4명, 울산 1명, 경북 2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도 전날 17명에 비해 2배가 늘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 7명 등이 포함됐고 프랑스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을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우즈베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러시아 8명 ▲인도 1명 ▲이라크 2명 ▲미얀마 3명 ▲쿠웨이트 1명 ▲프랑스 10명 ▲영국 1명 ▲미국 3명 ▲세네갈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34명 중 22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12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25명이다.
어제 하루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18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3584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2.76%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390명이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50명으로, 치명률은 1.7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70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250만349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45만85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9493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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