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20일 춘천․원주․강릉 권역별 '병원Wee센터'를 확대 운영해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병원Wee센터는 학생정서·행동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율곡병원과 협약해 진단-상담-치료를 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에 즉시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춘천지역은 강원대학교병원Wee센터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 모습.[사진=강원도교육청]2020.10.20 grsoon815@newspim.com |
현재 병원Wee센터는 자살(자해)시도, 정신질환 고위험군, 학업중단 등 위기학생을 위해 스쿨닥터 학교방문 사업 16교, 개인·집단상담 401건, 역량강화연수 12회, 위기학생 치료비 지원 62명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불안 증가에 따른 가정갈등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학부모와 가족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개소식을 대신해 강릉율곡병원Wee센터는 오는 28일 영동지역(강릉, 속초양양, 동해, 삼척, 태백, 고성)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센터 안내와 위기학생 사례회의를 열 계획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Wee센터는 영서남부지역(원주, 횡성, 평창, 영월, 정선)의 사업설명회를 11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흥식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유발하는 상황"이라며, "병원Wee센터가 권역별로 확대 운영되어 체계적인 위기학생지원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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