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 오후 1시11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 동해선 냉천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트랙터에 연결된 곡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녀 승객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곡물을 실은 트레일러와 열차 일부가 파손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4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후 1시11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 동해선 냉천건널목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트랙터에 연결된 곡물 트레일러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10.19 nulcheon@newspim.com |
사고가 나자 열차 승객 29명은 다른 열차를 타기 위해 소방버스를 이용해 입실역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14명은 자체 귀가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트렉터에 부착된 곡물 트레일러가 동대구역에서 부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트랙터와 트레일러가 이미 분리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무궁화 열차 기관사와 트랙터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소방당국에 의해 정리돼 이날 오후 2시 48분쯤 통행이 정상화됐다.
해당 무궁화호(1781호)는 이날 오전 11시35분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2시38분 부전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랙터와 트레일러 사이 연결고리가 빠진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이 19일 오후 1시11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연안리 동해선 냉천건널목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와 트랙터에 연결된 곡물 트레일러 충돌 사고현장을 정리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10.19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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