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 간성읍 흘리 마산봉으로 등산을 갔다가 실종된 30대 A씨가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쯤 간성읍 흘리 마산봉 산행중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과 경찰의 모습.[사진=고성소방서]2020.10.19 grsoon815@newspim.com |
19일 고성소방서는 전날 오전 10시30분쯤 간성읍 흘리 마산봉 산행중 실종됐던 A씨가 이날 오전 9시55분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주변의 한 쉼터에서 무시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마산봉으로 등산을 갔던 A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이날 오후 6시쯤 가족의 신고를 받고 68명의 인력과 25대의 장비, 구조견을 투입해 마산봉과 병풍바위 일대 수색에 나섰다.
한때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신장투석환자로 알려지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다행히 구조 당시 A씨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쯤 진부령 광장을 출발, 마산봉 정상을 거쳐 하산하던 중 오후 4시 47분쯤 어머니와 통화를 한 후 휴대전화 배터리가 소진되는 바람에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용대리 미시령동서관통도로 쪽으로 하산해 인근에 있는 한 쉼터에서 배터리를 충전한 후 가족과 연락이 이뤄지면서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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