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조정 후 첫 주말을 맞아 경북 동해안에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해상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18일 오전 7시 48분쯤 경북 울진군 오산항 앞 바다에서 출항 중이던 레저보트가 스크류 고장을 일으키면서 운항자 A씨가 해상에 추락했다.
18일 경북 울진해경이 울진군 오산항 앞 바다에서 출항 중 스크류 고장을 일으킨 레저보트에서 바다로 추락한 운항자 A씨를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0.18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해양구조대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해상에 추락한 A씨를 긴급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15분쯤 영덕군 경정항 약 90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B호(0.4톤, 승선원 2명)가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B호는 이날 경정2리항을 출항해 바다낚시 활동 중 시동 불량으로 해상에 표류하다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B호를 축산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해경은 승선원을 대상으로 음주측정과 야간 운항 장비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바다낚시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레저 보트를 이용한 레저활동자가 많이 늘고 있다"며 "출항 전 철저한 레저기구 장비 점검과 구명조끼 착용을 꼭 하고 운항 중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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