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항 앞 바다에서 17일 오전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쯤 축산 남동 약 1km 해상에서 A호(1.2톤, 승선원 1명)와 B호(6.48톤, 승선원 4명)가 충돌해 70대 A호 선장 C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북 울진해경이 17일 오전 영덕군 축상항 해상서 어선 간 충돌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70대 선장을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0.17 nulcheon@newspim.com |
C씨는 B호에 의해 구조돼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축산항으로 긴급 입항했으며 울진해경 축산파출소 해경요원들의 CPR과 응급조치로 의식을 되찾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충돌한 B호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울진해경은 V-PASS SOS 위험경보가 발생하자 즉시 경비함정과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사고현장에 급파하여 A호를 구조․예인했다.
B호는 자력으로 충돌 과정에서 해상에 추락한 A호 선장을 구조해 자력으로 축산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A, B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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