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민족예술총연합회(익산 민예총)와 전북민예총은 집단암 발생으로 고통받는 장점마을 주민들을 위해 '익산의 땀과 눈물' 주제로 '장점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함라면 장점마을회관 앞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열린 음악회는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익산시를 비롯해 원광대병원 심뇌혈관센터, 익산문화관광재단 문화특화조성사업팀, 한국부인회익산지회, 이리로터리클럽 협력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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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민족예술총연합회(익산 민예총)에서 집단암 발생으로 고통받는 장점마을 주민들을 위해 '익산의 땀과 눈물' 주제로 '장점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스핌 DB] 2020.10.16 gkje725@newspim.com |
음악회에 앞서 김남호 원광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의 건강세미나를 시작으로 오경재 원광대병원 전북금연지원센터 교수의 흡연예방 캠페인 및 의료봉사와 마스크 및 의료용품 기부 행사도 함께 이어갔다.
또 이리로터리클럽 회원들의 봉사 및 정호진 사진분과위원장의 주민을 상대로 한 건강사진 남기기 프로그램과 서화가 안유미·이효복 선생의 가훈 및 좋은 글귀 캘리그라피 증정 행사도 열려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음악회는 박창신 신부와 사물놀이패의 액맥이 굿을 시작으로 조상익 교수의 지휘 아래 Gimme! Gimme! Gimme!, 안동역 앞에서, 보컬 최리연의 7080 팝·한국가요 메들리, MC국악인 임인환의 내나이가 어때서, 보릿고개 등 공연이 열렸다.
최재철 장점마을주민대책위원장과 전호용 마을주민은 "익산 민예총과 회원분들께서 그동안 고통 받으며 살아온 장점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음악회를 마련해줘 오늘만큼은 주민들도 잠시 일손을 놓고 함께 재밌고 흥겨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신 신부께서 직접 장구를 치면서 공연한 풍물도 인상적이었고 오늘 공연을 총괄 지휘한 신귀백 익산민예총회장 및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