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기대 이상의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HPE는 2021 회계연도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56~1.7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46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반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34~54센트로 전년 대비 77센트가 개선됐다. 또 이 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9억~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안토니오 네리 HPE 사장은 성명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 그 어느 위기보다 심각한 수준이지만, 디지털 전환이 기업들에게 필수 전략이 되는 등 우리에게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23% 오른 9.88달러로 마감됐던 HPE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휴렛팩커드(HP) 로고. [사진=블룸버그]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