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Wee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학령기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은 창녕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교육인권경영센터에서 근본적인 대책수립에 착수했다. 교육인권경영센터는 학령기 아동(5~18세)에 대한 학대 발생 원인 분석과 실태파악, 유관기관 협의 등을 통해 교육지원청 소속기관인 Wee센터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Wee센터는 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의 전문가들이 진단-상담-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자기성장과 심리·정서적 문제를 예방하며 나아가 가정 및 학교생활지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아동학대 피해학생이 발견되면 신고 의무를 끝으로 더 이상 관여하거나 지원할 수가 없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피해 학생의 학교생활 안팎에서 '관심, 보호, 상담, 자문, 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 Wee센터 내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9월말 조정했다.
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업무는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가 중심이 되면서 단위학교로부터 아동학대 의심에 대한 도움을 요청받을 경우 Wee센터 사회복지사를 즉시 현장에 파견해 지원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경남인권교육강사단이 일선 학교를 방문하여 새내기 학생, 학부모(보호자)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피해학생이 고교졸업 때까지 '보호-관심-맞춤형 지원(학교생활, 진로, 진학, 취업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경남교육청 산하 교육인권경영센터, 진로진학센터, 취업지원센터 및 대안교육 기관과 연계해 나간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Wee센터 역할 강화, 학교별 순회 예방교육, 맞춤형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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