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유가가 급락하지 않도록 오는 11월 말 OPEC+ 회의에서 정책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서 "OPEC과 OPEC 비회원국 협력체는 계속해서 우리가 경험한 역사적인 급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현재 하루 770만 배럴의 감산을 내년 1월부터 200만 배럴 축소할 계획이었다. OPEC+는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산유량 정책을 논의한다.
OPEC 로고와 원유 채굴장비 모형.[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우리는 회복이 우리가 올해 초 예상한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수요 자체도 활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OPEC+의 장관급 모니터링 위원회(JMMC)는 이날 회의를 열고 감산 이행률과 시장 여건을 논의한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9월 감산 이행률이 102%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이 올해 초기 감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나라들은 연말까지 추가 감산을 요구받았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 같은 보상 계획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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