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에서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헌병대 소속 미군병사가 여대생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피고소인을 불러 수사를 마쳤다.
1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A(22) 상병과 K(21) 씨는 모현동에서 처음 만나 신동 대학로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K씨 자택으로 돌아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0.15 gkje725@newspim.com |
K씨는 '지난달 27일 군산 주한미군 헌병대 소속 A상병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3일 익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성폭행 과정에서 폭력까지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 사건으로 검찰 송치여부에 대해서 자세한 답변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까지 마치고 기소여부를 남겨둔 상태지만 미국과의 SOFA협정에 따라 미군 측의 관할권 행사에 밀려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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