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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건강한 청년들, 2022년 가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09:41

백신 나와도 내년까진 공급 제한...우선접종 대상자 선별 논의 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젊은이들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받으려면 2022년은 되어야 할 것이고 전망했다.

WHO는 별개로 최근 바이러스 확산세인 캐나다가 2차 유행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CN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내년 중으로 전 세계가 적어도 하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제한적인 수량만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대중은 내년 1월이나 4월 초순에 백신이 나와 접종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게 일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WHO와 고문단은 현재 백신접종 우선 대상자에 대한 세부내용을 논의 중에 있지만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종사자들이나 바이러스 중증감염에 취약한 노인계층이 아마도 백신 우선접종 대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선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일반 사람들, 특히 건강한 젊은이들인 2022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도 "우리는 여러 국가의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 전, 모든 국가의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같은 날 WHO 미주본부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은 캐나다에서의 2차 확산을 경고했다. 

그는 "캐나다는 현재 2차 확산에 직면해있다. 이전에 큰 확산이 없었던 지역이 현재는 1차 유행 때보다 더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현재 미주의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상황은 복잡하다"고 말했다.

CNBC가 미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날 기준 캐나다의 코로나19 신규 감염 건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약 6% 증가했다. 1차 유행 때인 지난 4월 일일 평균 신규 확진 건수는 1700건. 지난 7월 중순에 수백건으로 줄었다. 현재는 일일 2200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다.

캐나다 퀘벡, 온타리오주에서의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도 급증, 약 9000명이 사망했다. 퀘벡과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전체 확진 사례의 약 80%, 전체 사망 사례의 무려 93%를 차지한다. 

이에 온타리오주 당국은 수도 오타와, 토론토, 필 등 도시에 대해 주말 동안 헬스장 등 실내 운동시설과 영화관, 카지노, 공연장 문을 닫는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 정부는 만일 온타리오 주민들이 당국의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뉴욕과 이탈리아가 겪은 최악의 코로나19 확산 시나리오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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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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