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일손이 모자란 농번기 기간 동안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번기 공동급식은 바쁜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급식 준비와 영농참여로 가중되는 근로부담을 해소하고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농업인 20인이상 참여하는 마을에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0.14 gkje725@newspim.com |
시는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추진이 어려웠던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보다 1280만원이 증액된 1억5360만원이 투입됐으며 총48개 마을별로 320만원씩 지원된다.
당초 마을회관(경로당)에 조리원을 두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을회관 내에서 급식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소독,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수칙 준수 하에 도시락 배달 또는 식당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전체 마을이 지역 도시락 업체와 식당을 이용하기로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처럼 마을회관에 모여 이야기 나누며 정겹게 식사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지만 농촌복지사업 일환으로 마을주민 다수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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