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간부 회의에서 취임 후 첫 외유로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내주 방문한다고 보고했다.
스가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함과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과의 협력 강화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에 관해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의 핵심이다. 이러한 의사를 국내외에 나타내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난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미일 동맹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국을 겨냥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연계해 나갈 방침을 확인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을 포함해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수부라함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 등 3개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비전으로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쿼드' 외무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부라함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스가 총리,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2020.10.0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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