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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화상 군사위원회 개최…美, 한반도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09:08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09:08

밀리 美 합참의장 "한반도 방위공약 확고히 지킬 것"
원인철 의장 "즉각전투태세 유지 위해 공동 노력하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양국 합동참모의장 회의인 한미군사위원회(MCM)를 화상으로 개최한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1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제45차 MCM을 화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원 의장을 비롯한 정상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대리, 그리고 밀리 의장과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민연합사령관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좌측부터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사진=뉴스핌 DB]

합참에 따르면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2020년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임에 주목하면서, 지난 70여년 간 한미동맹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 안정,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변함없이 수행해왔음을 재확인했다.

또 양측은 최근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상황을 공동평가하고, 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 및 역내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MCM을 개최한 것은 한미동맹의 힘과 신뢰, 그리고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동맹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밀리 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장억제란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원 의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맹이 'Fight tonight(즉각전투태세)'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합참은 "양 의장은 지역 안보와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국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CM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주최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개최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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