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집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세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함께 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토요일(10일) 밤에 집회를 해볼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아마 토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돌아와 다음 날 밤 펜실베이니아에서 집회를 (또)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2일 병원에 입원해 사흘 동안 치료를 받은 뒤 5일 백악관에 복귀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집회 참석 의사를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터뷰에서 아마도 다음 날인 9일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전국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 밀리는 가운데 백악관에 틀어박혀 있는 그가 유세장으로 돌아가고 싶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이 종료됐다며, 10일부터 그의 공개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