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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해리스 "트럼프, 코로나 정보 은폐", 펜스 "국민 최우선했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0:48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3:33

7일 미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회, 코로나19 대응 놓고 공방
해리스 후보 "행정부 사상 최악의 실패, 국민에 정보 은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는 7일(현지시간) TV 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미국 국민들은 행정부 가운데 역사상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며, 행정부가 초기에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고 공격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서부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교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코로나19 사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언급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그들은 (초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않았다"며, "그것을 은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부통령후보인 펜스 현 부통령은 "우리나라는 매우 올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수잔 페이지 워싱턴 지국장의 사회 아래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9개의 주제에 대해 양 후보가 10분씩 총 90분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부통령후보 토론회는 주목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지속하지 못하면 부통령에게 그 권한이 이양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바이든 후보가 올해 11월3일 대선에서 승리해 내년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만 78세가 된다.

또 지난달 말 두 대통령후보의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의 발언을 연달아 차단하는 등 두 후보의 정책 차이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던 만큼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가 표심을 결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토론하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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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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