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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해리스-펜스, 코로나19·중국 문제 등 날 선 공방...파리가 주인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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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 코로나 대응 역대급 실패", 펜스 "국민 최우선했다"
펜스 "바이든은 공산당 치어리더", 해리스 "무역전쟁에 농가 파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공화와 민주 양당 부통령후보가 7일(현지시간) TV토론회에서 코로나19 대응과 대중국 정책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미국 서부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교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회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수잔 페이지 워싱턴 지국장의 사회 아래 90분간 진행됐다.

양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중간에 설치된 자리에 앉아 3.6m의 거리를 두고 토론에 임했다. 두 후보는 악수 없이 서로를 향해 고개만 끄덕인 채 배석했다.

민주당 부통령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비판하며 설전의 포문을 열었다. 해리스는 사회자의 관련 질문을 받고 "미국 국민들은 행정부 가운데 역사상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고 공격했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해리스는 이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만명을 넘는 등 다른 국가보다 월등히 많다는 점을 언급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초기에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화당 부통령후보인 펜스 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반박하는 한편, 행정부는 중국발 입국 제한을 조기에 실시했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이런 정책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펜스는 또 바이든의 대중국 정책에 대해 "중국에 대한 경제적 항복을 부활시키려 한다"며, "그는 수십년에 걸쳐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라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중국과 무역전쟁 때문에 미국은 제조업 일자리 30만개를 잃었다"고 혹평했다. 또 "농부들은 그것 떄문에 파산을 경험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층인 제조업 근로자뿐 아니라 농가도 함께 겨냥했다.

해리스는 또 트럼프가 연방대법관 후보자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의 인준과 관련해서는 저소득자의 의료 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제도가 폐지될 것이라고 했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이에 펜스는 해리스가 최근 모호한 입장을 보이는 대법관 증원에 관한 입장을 파고들었다. 그는 미국 국민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원한다며 해리스의 입장을 추궁했지만 그는 끝내 답하지 않았다.

최근 해리스는 급진 진보 진영이 요구하는 대법관 판사 증원과 전 국민 보험제도에 찬성했다가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진보적 색깔을 강하게 냈다가는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무당파층의 표심을 잃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트럼프의 납세 기록을 둘러싸고 충돌하기도 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당선 전 15년 가운데 10년 치 소득세 납부를 회피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언급하며 그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또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4억2000만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는 NYT의 관련 보도 내용을 추가 거론하고는 "미국 국민들은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며, "미국 대통령이 누구에게 빚을 지고 있는지 아는 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펜스는 그가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대통령은 그러한 공개적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말했다"고 받아쳤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토론하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그동안 부통령후보 토론회는 주목도가 높지 않았다가 트럼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지속하지 못하면 부통령에게 그 권한이 이양되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해 내년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만 78세가 된다.

또 지난달 말 두 대통령후보의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의 발언을 연달아 차단하는 등 두 후보의 정책 차이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던 만큼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가 표심을 결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6일 미국 하버드대학의 정치연구소 엘리스 스튜어트 연구원은 CNN방송 기고문에서 이번 부통령후보 토론회는 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나 능력, 기질을 갖추고 있는지가 초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주점에서 사람들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지켜보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전문가들은 해리스가 고령층에 강한 민주당 대통령후보 바이든을 보완하는 형태로 흑인과 젊은 층에 대한 지지 호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인도계 이민자 어머니와 자메이카계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소수인종의 권리를 높이려는 부모의 인권운동에 영향을 받아왔다.

공화당에서 펜스가 보수 백인 유권자의 지지율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펜스는 낙태와 총기 보유 규제에 반대하며 보수파의 표심을 다지고 있다. 기존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이 높은 트럼프와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 진행 중에 파리 한 마리가 펜스 부통령 머리 위에 앉아 시선을 끌었다. 캘리포니아 주의 한 지역 방송사 기자의 기록에 따르면 파리는 2분3초 동안 펜스 부통령의 머리에 앉았다.

CNN방송은 "평범한 부통령 토론에서 파리가 가장 큰 스타로 부상했다"고 표현했다.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 직접 파리채를 든 사진을 올려 "캠페인(선거운동)이 날 수 있도록 5달러를 투자하라"며 선거자금 기부를 호소하는가 하면,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딥스테이트가 펜스 부통령에게 도청 파리를 심었다"고 농담했다.

뉴욕타임스는 "펜스 부통령이 토론진행자 USA투데이의 수잔 페이지의 예리한 질문에 직접 답하지 않은 채 피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파리는 자신만의 많은 질문을 꺼내도록 했다"면서 "아쉽게도 무대를 홀연히 떠난 파리로부터는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탄식했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중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머리 위에 파라 한 마리가 앉아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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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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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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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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