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해리스-펜스, 코로나19 이어 트럼프 납세 문제 '충돌'

기사입력 : 2020년10월08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10월08일 13: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리스 "트럼프가 누구에게 빚지고 있는지 알아야"
펜스 "트럼프 수백만달러 세금 내...관련 의혹 부정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양당 부통령후보가 7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TV토론회에서 현 행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 기록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이날 서부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교에서 열린 부통령후보 TV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 15년 가운데 10년 치 소득세 납부를 회피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언급했다.

[솔트레이크시티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2020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오른쪽)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토론하고 있다. 2020.10.08 justice@newspim.com

해리스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4억2000만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는 NYT의 관련 보도 내용을 추가 거론하고는 "미국 국민들은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권리가 있다"며, "미국 대통령이 누구에게 빚을 지고 있는지 아는 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 부통령인 펜스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대통령은 그러한 공개적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70년대 이후 대통령 관례였던 납세 기록 공개를 거부해왔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납세를 회피하기 위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

펜스는 또 해리스와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 바이든 측이 "화석 연료를 폐지하고 프래킹(셰일가스 개발의 핵심 기술)을 금지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NYT는 잘못된 발언이라며, 바이든 측은 대부분 사유지에서 일어나는 프래킹을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두 후보는 토론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놓고도 충돌했다.

해리스는 "미국 국민들은 역사상 행정부 가운데 가장 큰 실패를 목격했다"며, 행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초기에 알고 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펜스는 "우리나라는 매우 올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의 수잔 페이지 워싱턴 지국장의 사회 아래 시작됐다. 9개의 주제에 대해 양 후보가 10분씩 총 90분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통령후보 토론회는 그동안 주목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지속하지 못하면 부통령에게 그 권한이 이양되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올해 11월3일 대선에서 승리해 내년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만 78세가 된다.

또 지난달 말 두 대통령후보의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의 발언을 연달아 차단하는 등 두 후보의 정책 차이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던 만큼 이번 토론회는 유권자가 표심을 결정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전망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