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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 개청…북부 컨트롤타워 역할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09:36

이재명 지사 "북부 도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데 최선 다해달라"

[의정부=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북부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8일 오후 개청식을 갖고, 북부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본격적인 중추 역할에 나선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 [사진=경기도] 2020.10.09 jungwoo@newspim.com

'경기북부 도민안전의 심장이 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명 지사, 장현국 도의회 의장, 김판수 도의회 안행위 위원장과 안행위 위원, 이문수 북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그간 소방 공무원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있는데, 이번 새로운 청사로 도민들에게 조금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도의회에도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라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경기북부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합동청사는 미군 반환공여지였던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부지(금오로23번길 22-40)에 지상 6층, 지하 1층, 부지 9,061㎡, 연면적 1만837㎡ 규모로 건립됐다. 총 46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준공했다. 업무는 지난달 21일부터 개시했다.

이로써 2006년 9월 제2소방재난본부 시절부터 지속된 임대청사 생활을 약 14년 만에 마감하게 됐다.

이전의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시도소방본부 중 유일하게 임대청사를 사용했고 이로 인해 재정부담이 가중됨은 물론, 공간부족과 출동차량 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신청사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의정부소방서 역시 시설 노후화와 특수차량 배치공간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신축 합동청사에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및 의정부소방서 사무공간, 재난종합지휘센터, 재난대책회의실, 대강당, 체력단련실, 민원실, 차고 및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근무인원 324명과 고가사다리차 등 20여대의 소방차량이 배치돼 경기북부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심리치유공간(PTSD실), 출동대원 휴게실 등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안정을 위한 복지시설도 함께 갖췄다.

이번 합동청사 개청으로 근무 및 출동 환경이 대폭 개선돼 더 나은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소방서 간 원스톱 민원업무 처리로 행정 효율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인재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새 청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공청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개선된 업무환경을 토대로 경기북부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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