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단체, 휘트머 주지사 거주지 감시 및 폭발 장치 시험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극우 성향 무장단체가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13명 가운데 6명은 휘트머 주지사의 거주지를 감시했으며, 폭발 장치를 시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7명에게는 테러행위에 대한 물적 지원과 폭력단체 가입, 총기관련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미국 법무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데이나 네슬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이날 "이들의 납치 모의는 심각하고 실존적인 위협이었다"고 설명했다.이들이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휘트머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병들고 타락한 사람들이 정의로 인도되기를 바란다"며 "미시간주에는 증오, 편견, 폭력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인 휘트머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을 실시했다. 이후 극우성향 무장단체들은 주도 랜싱에서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해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