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으로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공간조성과 쾌적한 사무환경이 조성된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정현애 소장은 8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를 오는 12월 문산읍으로 이전하는 등 연내에 부자되는 농업기반 조성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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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정현애 소장(맨 왼쪽)이 8일 오전 11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08 news2349@newspim.com |
문산읍 두산리에 신축중인 농업기술센터 신청사는 오는 12월 준공 계획이며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18억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부지면적 7만7688㎡, 건축 연면적 1만1827㎡(업무교육동, 연구동, 농기계임대사업소, 농업인회관, 첨단온실 등) 규모로 공정률은 90%이며 내부 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 진행 중인 조경공사와 주차장 등 외부토목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농업기술센터 신청사에는 업무공간 외 실증시범포, 첨단온실, 수변공원 등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조성해 휴게,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행정복합 공간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집현면에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해 운영 중에 있고, 오는 12월께 개소할 예정으로 문산읍 농업기술센터 신축부지 내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임대농기계 구입을 완료하고 건물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330㎡ 규모로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등 총 45종의 농기계 172대를 임대하고 있으며,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지 못해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 경감과 농촌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농업인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고자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해 연면적 1705㎡ 규모의 사무실, 농기계보관창고, 콩 정선실 등의 시설을 갖춘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트랙터 외 59종 190대의 다양한 장비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문을 열면 그간 집현면 소재의 중부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남부권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농기계 임대 활용에 불편이 해소되고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는 농기계 교육장을 확보해 귀농·귀촌인 등 농기계 작동이 미숙한 농업인을 위한 기계 활용 및 안전 교육반을 개설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는 농업인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원거리 농업인과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현장까지 배송하는 배송사업을 시작했다.
운송이 어려운 농업인은 임대신청과 함께 배송신청을 하고 왕복 4만원의 배송비를 납부하면 관내 어느 곳이든지 배송 차량이 접근 가능한 지역에서 농기계를 인수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 농산물 브랜드 진주드림의 전국적 이미지 제고와 농산물 해외수출을 확대로 시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과 안전한 푸드 시스템에 대한 혁신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진주시 농업 방향도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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