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성범죄자 등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 등으로 베트남에서 붙잡힌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이 8일 오후 오후 2시 30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무단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게재된 성범죄자 및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피의자 등 176명의 신상 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디지털교도소 운영 등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생한 피의자의 다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디지털 교도소 2기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법원 청사[사진=뉴스핌DB] 2020.10.08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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