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종된 중학생이 숨진채 발견됐다.
해경과 소방이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실종된 중학생을 수색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0.10.05 news2349@newspim.com |
부산재난소방본부는 8일 오전 6시27분께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 중간지점에서 실종된 중학생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재난소방본부에 따르며 지난 5일 오후 3시10분께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사하구 A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아 물놀이를 위해 7명이 바다에 뛰어 들었다.
1명이 백사장으로부터 떨어져 300m미터 지점에서 허우적거리자 나머지 일행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함께 휩쓸렸다.
지나가던 인근 주민이 오후 4시19분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오후 4시 23분 학생 2명을 구조했으며 3명은 자력으로 빠져 나왔다.
이어 오후 5시5분께 해경이 물에 빠진 또다른 학생 1명을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다.
실종된 학생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 드론, 민간구조선,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사고 발생 3일 만인 이날 오전 다대포해수욕장 해변 중간지점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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