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2차 대선 TV토론에 참석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위터에서 "나는 10월 15일 목요일 저녁 마이애미에서 토론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매우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월터 리드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후 두 차례 산소포화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산소 보충 치료를 받기도 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면 자신이 예정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0.05 |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이 앞으로 남은 두 번의 대선 토론에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2차 토론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 대선토론위원회는 2차 토론 일정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오는 22일 3차 토론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토론해도 안전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다른 공간에 있는 가운데 토론이 진행될 수 있다.
내일(7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토론은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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