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지수, 장중 최초 발표 시간 9시 '1분→10초'로 앞당겨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의 산출주기는 기존 2초에서 1초로 단축할 예정이다. 모든 실시간 지수의 장중 최초 발표시간 역시 오전 9시 1분에서 9시 10초로 앞당긴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 정확한 시황 및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월 7일부터 주요 지수의 산출주기를 단축하고 발표시간을 앞당기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9월 8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9.28 yooksa@newspim.com |
산출주기가 기존 2초에서 1초 주기로 개편되는 단축 대상 지수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파생상품 거래대상 및 시장대표지수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 등 증권상품(ETF, ETN)용 기초지수는 기존과 같이 2초 단위로 지수를 산출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등 시황 지수는 10초 주기가 유지된다. 이로써 지수용도별 산출주기는 총 3단계로 재편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코스피200 등 총 351개의 실시간 지수 역시 발표시간을 앞당겨 9시 10초부터 확인이 가능하도록 변경 예정이다. 시가 정보가 즉각적으로 지수에 반영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실시간 시황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수에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물·선물 연계 거래 등 거래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투자편의성 제고 및 시장활성화 지원을 위해 여타 지수에 대해서도 시황정보가 제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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