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코로나19 확진 트럼프…지지자들 "충격받았지만 마음 변치 않아"

기사입력 : 2020년10월03일 04:16

최종수정 : 2020년10월03일 04: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그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멈추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충격을 표시하면서도 변치 않는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워런에 사는 앞마당에 12개의 트럼프 깃발을 꽂을 정도로 그의 열렬한 지지자인 머란다 조지프(43) 씨는 "그것은 충격적이었다"면서 "그가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보는 것으로 정신이 차려진다. 대통령 등 누구나 그것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고문, 막내아들 배런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도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트럼프 지지자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업주부인 조지프 씨는 앞으로 열릴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더 많은 참가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 자신도 유세 현장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지프 씨는 그러면서 "면역이 약한 사람들은 집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검사 결과의 신빙성에 의구심을 던지기도 했다. 마이크 드웨인 오하이오주지사는 올해 초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티셔츠 등 트럼프 기념품을 판매하는 샤론 타이스(70) 씨는 "거짓 양성 판정이 많다"면서 "트럼프가 2번째 테스트를 아직 안 해봤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타이스 씨는 "그러나 그가 정말 코로나19에 걸렸다면 그것은 그가 세상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의 캐시 루카스코 씨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이 코로나19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벵고르에 사는 트럼프 지지자 잭 쿠퍼(70)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과소평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뽑겠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