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먼저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를 만나고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6일 몽고를 방문한 이후에 한국을 찾는다.
폼페이오는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가 주목된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4일부터 8일까지 일본과 몽고,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에 방한한 적이 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방문이라서 폼페이오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에서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폼페이오의 이번 아시아 3국 방문은 이 지역에서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10월 초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방한에서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로 연기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초청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깜짝 방북 등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현실적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레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그리스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크레타섬의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2020.09.29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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