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적 봉쇄 아닌 표적화된 록다운해야"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전기차 업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다스 골데네 렝크라트(더 골든 스티어링 휠)' 시상식에 참석했다. 2019.11.12 bernard0202@newspim.com |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나와 아이는 코로나 때문에 위험하지 않으며, 코로나 백신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는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면적 봉쇄령이 아닌 표적화된 '록다운'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코로나로 위험할 수 있는 사람만 폭풍우가 지나갈 때까지 격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회자가 그럴 경우 코로나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자 "모든 사람은 결국 죽기 마련"이라고 답변했다.
머스크는 과거 코로나19로 광범위한 셧다운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을 명령하자 이를 거부한 적이 있다.
한편, 머스크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 대해서도 "얼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거액의 기부금을 내며 코로나 백신 개발을 후원해왔으며, 그는 지난 7월 머스크가 코로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