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엔 30일 오전 9~10시 가장 혼잡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내 취식 금지...포장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을 하루 앞둔 29일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될 전망이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이 오전 11~12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6~7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7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부가 지역 간 이동 최소화를 위해서 2017년부터 면제된 명절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 또한 이번에 발생한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29일 오전 서울요금소에 추석 명절 통행료 정상수납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2020.09.29 leehs@newspim.com |
코로나 영향으로 고향에 내려가는 시민이 즐어 교통량이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추석과 비교할 때 평균 소요 시간의 경우 귀성은 최대 1시간 귀경은 최대 40분정도 줄어들 것이란 게 도로공사측 설명이다.
추석 연휴 기간으로는 추석 전날인 30일 오전 시간대(9~10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2.3%가 "3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답했다. 귀경 때는 '다음달 3일 오후(2~3시)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한다'는 응답 비율이 18.7%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이 집중되는 30일 오전 9~10시와 귀성·귀경이 혼재된 추석 당일 오후 2~3시에 교통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음식물을 포장해 갖고 가는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다.
또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으로 징수한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올해는 유료로 전환했다.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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